산주와 임업인에 실질적 이익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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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와 임업인에 실질적 이익 되도록 최선
취임 1년 맞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시대에 맞는 조직 혁신 성과||임산물 공영홈쇼핑 판매 구상||임업직불제 연내 좋은 결과 기대
  • 입력 : 2021. 01.17(일) 17:20
  • 이용규 기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산주, 조합원, 임업인들에게 희망이 되는 산림조합의 기틀을 다져가는 데 최선을 다했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산주와 조합원, 임업인, 국민 모두의 삶의 질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1년은 코로나19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제약속에서 공익적 기능이 큰 산림에서 어떻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을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 해법찾기로 동분서주한 시간이었다. 산림조합 3급지도원으로 입문해 평생 산림조합맨으로서 그렸던 청사진을 펼치기도 전 취임 6일만에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비상 방역대책 수립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일차적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이 최대 현안이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 142개 산림조합의 방역 대책을 체크하고, 현장 활동이 많은 조직 특성에도 불구하고 비상 수준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했다.

여름에는 전국 산사태, 수해 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과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도 그의 숨돌림없는 빽빽한 일정표에 추가돼야 했다.

최회장은 지난 1년의 평가에서 임업직접지불제 도입을 위한 법률안 제출과 조직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혁신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임업직접지불제법률안의 올해 의미있는 성과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구체적인 조직 혁신 결과로는 회원 산림조합장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산림조합발전자문위원회 발족을 통해 회원조합과의 소통, 인사권 및 예산조정 권한 등 각종 제규정 정비로 회원조합의 자율적 경영권 보장 이다. 이를 위해 경영이 어려운 회원조합 컨설팅 및 지원대책을 전담할 수 있도록 중앙회 조직 시스템을 개편했다.

최회장은 올해 역점 정책 방향으로 산촌에는 활력을 주고 산주와 조합원에게 희망이 되는 산림조합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해 산주와 임업인들의 실질적인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산주와 임업인의 산림경영을 지원하는 산림 경영지도사업은 전담지도원 확대, 산림소득지원센터 신설, 선도산림경영단지 추가 조성으로 사유림 경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사업부문에서는 임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스마트팜 도입, 산림조합특화사업 집약화와 규모화로 임산물의 유통 판로 확대, 온택트시대 공영홈쇼핑을 활용한 임산물판매와 온라인 푸른장터 활성화 등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복안을 구상중에 있다.

특히 최회장은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에서 산림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반드시 임업 공익형 직접지불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그는 산림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 역할만이 아니라 산림이 주는 공익적 가치가 국민 1인당 연 428만원, 연간 221조원 상당이 됨에도 실상 농어업에 비해 정책적 지원은 적고 각종 규제요인은 많아 산주나 임업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회장은 증가하고 있는 귀산촌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전문적으로 임업후계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조합중앙회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정착 지원을 매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산림조합이 제공하고 있는 금융서비스와 통합장례서비스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산림조합은 현재 전국 163개 금융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금융회사의 계좌를 관리할 수 있는 오픈 뱅킹서비스가 가능하다. 산림조합상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진도와 장성에 수목장림을 조성, 운영중에 있다"며 "산림조합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민들에게 행복한 동반자가 될 수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이용규 기자 y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