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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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신년 기자회견
  • 입력 : 2021. 01.19(화) 16:05
  • 뉴시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사진) 스님이 2021년 신축년, 불기 2565년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종교의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19일 오전 11시 온라인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감염병의 대확산은 인간과 우주만물이 하나라는 가르침을 외면한 채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과 생명을 경시해 왔던 결과임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지구적 위기의 원인을 성찰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경고를 무시한 채,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물리적 예방과 치료에만 몰두하게 된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또 다른 감염병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양상으로 인류와 세계를 또다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비우고 내려놓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존재를 평등한 본성으로 인식하고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방역에 예외는 없다. 그렇지만 일부 종교시설에서 지속적으로 감염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사회적 혼란과 함께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종교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종교간 대화기구를 통해 종교의 신뢰회복과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