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목표·조직 개편…에너지자립도시 추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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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단계별 목표·조직 개편…에너지자립도시 추진 '착착'
에너지 자립도시 단계별 목표 수립 ||녹색전환도시 등 3대 전략 8대 과제 || 그린에너지산업진흥원 설립 준비
  • 입력 : 2021. 01.20(수) 17:28
  • 박수진 기자

광주시가 지난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시민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조직을 개편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그린에너지신산업 전담기관 설립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위한 단계별 목표를 세웠다.

1단계로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0 기업 RE100'을 달성한다. 2단계는 2035년까지 광주가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2035 광주 RE100'을 목표로 내세웠다.

'2035 광주 RE100' 추진을 위해 호남권, 제주와 협력해서 초광역 그린에너지 협력 벨트를 만들고 광주의 부족한 신재생에너지를 충당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의 3대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주도 녹색분권 실현, 기후안전 녹색인프라 강화 등 8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AI-그린뉴딜'을 추진하는데 2045년까지 총 33조50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5년까지는 국비와 시비 등 총 7조8073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 이후에는 펀드 조성과 민간자본 유치 등 다양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린뉴딜 추진을 위해 기존 환경정책과와 기후대기과를 각각 '기후환경정책과' '대기보전과'로 기능을 재편했다.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에는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뉴딜정책팀'을 신설했다. 에너지산업과에는 그린뉴딜에너지산업팀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로과에 '자전거팀'을 각각 신설했다.

시는 그린에너지사업을 총괄하는 (재)광주그린에너지산업진흥원(가칭)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그린에너지신산업 전담기관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내년 3월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