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GGM 경쟁률 68대1이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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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GGM 경쟁률 68대1이 말해주는 것
첫 신입사원 채용 열기
  • 입력 : 2021. 01.21(목) 17:02
  • 편집에디터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첫 신입사원 공개 채용 열기가 뜨겁다. GGM에 따르면 기술직(생산직) 186명을 뽑는 공채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2603명이 지원해 6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GM은 이에 앞서 일반·기술직 경력 사원 145명을 선발했으며 생산 단계에 따른 2, 3차 채용으로 총 1000여 명 고용 창출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GGM 신입사원 채용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심각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난을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발표된 GGM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은 지역 청년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GGM에 대한 지역민과 청년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말해준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지역 인재 우대 조항으로 광주·전남 고교, 대학교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GGM은 전문업체 마이다스인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채택해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응시자들은 21일까지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거친다. 1단계는 영상 면접, 2단계는 인·적성 검사, 3단계는 10가지 게임을 통한 상황 판단력 등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시험을 거쳐 발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시중에는 낭설이 난무하고 있다. 광주시와 GGM 고위층에 줄대기를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광주시와 GGM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함으로써 시중에 떠도는 억측을 무색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GGM의 신뢰도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사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광태 GGM 사장이 이 점을 명심하고 신입사원의 공정한 선발에 GGM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