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CEO·전동평> 영암군, 2021년 미래 향한 내실 다지는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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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CEO·전동평> 영암군, 2021년 미래 향한 내실 다지는 해로
전동평 영암군수
  • 입력 : 2021. 01.24(일) 14:12
  • 편집에디터
전동평 영암군수.
2021년, 신축년의 해가 밝았다. 하지만 20여일이 지난 현재 국내상황을 보면 여느 해같은 신년의 밝은 기운은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AI, 한파, 폭설 요인도 있지만 코로나 19 기세가 좀처럼 꺾이고 있지 않은 탓이다. 백신 도입이 이뤄진다지만 올연말까지는 그 여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여파에 왕인문화축제 등 영암의 주요 행사 역시 지난해 취소에 이어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추이를 지켜보며 현재 비대면 콘텐츠 개발 등 보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상 개최될 때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마냥 어려운 상황만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주요 행사 개최에 난관이 예상되지만 영암군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기반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정주여건을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이 지난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 주민들의 생활과 가장 직결되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이 있는 삼호읍 일부에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왔다. 동·서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영암읍과 도시가스 수요처가 많은 학산면과 군서면 소재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왔다.

군민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지난 해 목포도시가스㈜와 협약을 체결해 마침내 지난해 11월26일 첫 삽을 떴다.오는 2022년까지 127억원을 투자해 삼호읍 세한대학교부터 영암읍 청소년수련관까지본관 24.6㎞, 공급관 10.8㎞ 등 총 35.4㎞에 정압기 1개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관련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 및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지원을 펼치며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는 동안 주민불편 가중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내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 등과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사업구역과 공사 일정 등을 세밀히 홍보하는 등 민원 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영암읍에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공되면 3000세대에 연간 총 3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학산면 소재지인 독천 일원과 군서면 소재지인 구림 일원에도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40억원이 투입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영암읍과 함께 4000여 세대에 연간 4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진행되면서 군내에 원룸, 아파트 등이 들어섬에 따라 영암의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설치 비용의 지원방안을 검토해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는 바로 '지역균형 발전'이다. 군민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분야인 도시환경 및 정주여건의 조화로운 성장이 이뤄질 때 비로소 지역의 품격이 높아지고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건강한 행복도시로 나아가게 된다.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할 과제다. 현재 도시가스 사업을 필두로 코로나 19 등 과는 별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서 조만간 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축제를 비롯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영암군이 나아가야할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실을 다져 간다면 2021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