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9번째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에서 맞은 네번째 생일에 맞춰 해외 정상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시진핑 주석은 매년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축하 서신과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나의 형제이자 친구인 모디 총리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모디 총리가 보낸 꽃바구니와 축하 카드를 공개했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도 지난 22일 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 자리에서 이틀 전이지만 미리 생신 축하드린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외국 정상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대통령 지지자들의 생일축하 광고도 이어졌다. 친여권 성향의 단체 '달고나커피동호회'는 잡지에 생일축하 광고를 실었다.

문 대통령 생일은 매년 화제가 됐다. 2018년 1월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영상이 걸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9년 팬클럽에서는 문 대통령의 생일 선물로 오전 10시부터 '평화올림픽'이라는 단어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려 화제가 됐었다. 또 서울역 옥외 전광판에도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당시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 행보로 충남 대전을 찾은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깜짝 생일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지난해 생일은 설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문 대통령은 SBS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깜짝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아침창 가족들과 함께 축하받으니 올 한해 술술 풀릴 거 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