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에 새바람이 분다…48조 전남해상풍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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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에 새바람이 분다…48조 전남해상풍력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 ‘지역뉴딜 투어’ ||1호로 신안 찾아 "적극 지원"||한화·두산 2조500억 투자 발표||‘전남형 상생 일자리’ 본격화
  • 입력 : 2021. 02.07(일) 16:09
  • 김진영 기자
문재인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투어' 행사가 5일 전남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 제공
문재인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투어' 행사가 5일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처 장관,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포함한 '전남형 뉴딜' 전략을 보고하고 전남형 상생 일자리 협약식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한 대통령의 첫 현장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신안과 목포, 영암을 비롯한 전남 주민들과 어업인 단체, 지역노사 발전사와 제조업체, 대학이 함께 이룬 쾌거"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또 규제 완화 등 그간 전남도가 골머리를 앓아온 난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첫발을 내딛는 신안 해상풍력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고 재정부터 금융, 규제혁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활 SOC,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이 요구해온 공동접속설비 구축에 대한 국가의 지원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관계법령 제·개정 등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한전·SK E&S 등 민간발전사, 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 해상풍력 제조업체와 지역민의 참여한다. 총 사업비의 4% 투자 시 약 1500억원이 주민 몫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협약식에서는 한화건설과 두산중공업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화건설은 신안군 우이도에 국내 최대규모 400㎿급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30만 가구가 이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며 한해 34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그린뉴딜 달성을 위한 대표 프로젝트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또 두산중공업은 공장과 단지개발, 운영 등 1000억원을 투자하고 1000여 개의 직·간접 고용장출 효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탄소중립 2050 달성', '똑똑한 대한민국 선도', '상생일자리 창출' 등 전남형 뉴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건설에 전남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미래형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기반 에너지신산업 핵심인재를 양성해 전남형 뉴딜의 성공적 안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뉴딜 실현 모멘텀으로서 여수 중심의 영호남 10개 시군을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개최지로 결정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