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포근한 날씨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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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포근한 날씨 이어진다
연휴 내내 따뜻… “잦은 안개·일교차 유의”
  • 입력 : 2021. 02.09(화) 17:41
  • 김해나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승차장으로 귀성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은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다. 다만 아침에는 잦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4일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겠고 대기가 건조하겠다.

이번 설 연휴기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많을 것을 전망이다. 고기압에 의해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에는 햇볕으로 지면 가열이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예정이다.

또 공기의 상하층 혼합이 약해지는 등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안정되면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전망이다.

10~13일은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체로 맑겠다.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일 최저기온 영하1.5~영하1.2도·일 최고기온 7.7~8.7도)보다 2~7도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12~13일은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이 12도를 넘어서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은 조금 추워지며 비 소식도 있다.

오는 14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전날보다 3도 가량 낮아지며 춥겠다.

또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어들고 북서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다가오면서 서해상에서 비 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14일 오후에는 광주·전남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맑은 날씨로 인해 밤 동안에는 지표면 냉각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