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은 26일…요양시설 종사자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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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 백신 접종은 26일…요양시설 종사자 먼저
백신 접종 세부 계획 발표||고령층 시설 종사자 먼저||고령층은 임상 확보후 접종||시도 접종센터 설치 등 분주
  • 입력 : 2021. 02.15(월) 17:29
  • 김진영 기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만여명 중 만 65세 미만 27만여명은 이달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된다. 1호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종사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투여된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당분간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는다. 고령층에 대한 유효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가 1차 접종 대상에서 빠진 이유다.



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 첫 접종은 요양병원 종사자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다. 16일과 19일 대상자 등록 및 수정‧보완이 이뤄지고, 25일 백신 배송 및 방문일정이 조율된다. 1차 접종은 3월까지 진행되며, 총 2회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2차 접종은 4~5월 진행된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르면 3월 말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 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애초 2월 중순께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 감염병전담병원과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종사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이들의 접종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종합병원 등에 근무하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은 오는 3월8일 시작된다. 2차 접종은 5월에 진행된다. 119 구급대, 역학조사 검역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 시작은 3월 22일이다. 고위험 의료기관과 코로나19 대응요원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역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광주시 접종센터 2곳 설치·운영

광주시는 초도물량 접종을 위한 권역접종센터 1개소와 지역접종센터 1개소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선정된 권역예방접종센터는 조선대학교병원 광주이스포츠경기장,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이다. 나머지 지역예방접종센터 4곳은 7월 중 설치·운영한다.

광주지역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1만8064명이다. 요양병원 70개소 8205명과 요양·정신재가요양시설 83개소 9859명이다.

요양병원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 접종을 한다.

이어 접종하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106개소 1만4415명으로 상급종합병원 2개소 3191명, 종합병원 21개소 5450명, 병원 83개소 5774명이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자체접종을 실시하거나 보건소 방문 접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 방문 접종을 한다.

● 전남도 22개 접종센터 선정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 접종센터와 644개 위탁의료기관을 확정, 총 2000여명의 의료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3만677명이다. 요양병원 8930명과 요양시설 5763명, 의료기관 1만1894명 코로나19 대응요원 4090명 등이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나머지는 보건소 방문 접종한다.

2월 말에서 3월 초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은 1188명이다. 전담병원 1050명, 중증환자 치료병상 99명, 생활치료센터 39명 등이다.

도내 백신접종센터는 △ 목포실내체육관 △ 여수 흥국체육관 △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 광양실내체육관 △ 담양문화회관 △ 곡성문화체육관 △ 구례실내체육관 △ 고흥팔영체육관 △ 보성 다향체육관 △ 화순 이용대체육관 △ 장흥군민회관 △ 강진제1실내체육관 △ 해남 건강누리센터 △ 영암실내체육관 △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 함평군 문화체육센터 △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 △ 장성군민회관 △ 완도농어민체육센터 △ 진도군실내체육관 △ 신안군민체육관 등 22곳이다.

또 오는 25일까지 의향조사를 통해 644개 위탁의료기관을 선정, 각 시군에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의료인력은 1987명으로 공보의 등 의사 283명, 보건기관 간호사 1465명, 소방본부 간호사 239명이 투입된다.

의료인력 부족에 대비해 의사회·간호사회와 MOU를 체결, 유휴 간호인력 862명을 예비로 확보했으며 간호대학생을 간호보조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