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밤 사이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목포·나주·무안·장흥·화순·진도·영광·함평·영암·해남·강진·장성·곡성·담양·신안(흑산면 제외) 등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7.8㎝, 영암 학산 7.7㎝, 담양 7.1㎝, 나주 6.3㎝, 함평 5.2㎝, 곡성 4.9㎝, 강진 4.5㎝, 광주 4㎝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동부 남해안 예상 적설량은 1~5㎝다.
곳에 따라선 5~15㎜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북서쪽에 위치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춥겠고 강풍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안팎을 기록, 체감 온도는 영하 8도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