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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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촉구
야당 대승적 협조 주문||“2월 국회 통과 목표해야”
  • 입력 : 2021. 02.17(수) 17:17
  • 오선우 기자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7일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가 야당의 반대로 표류 중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민준(더불어민주당·나주1)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17일 오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한전공대법은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법안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은 에너지 신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가 균형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경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신산업을 대한민국이 선도하려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가 필수적이다"며 "도전적 연구와 혁신적 교육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단순한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야당에 전라남도 의원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한국에너지공대를 단순히 지역을 위한 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내년 예정된 개교는 늦어지고, 그만큼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야당이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나주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부지를 방문하면서 "늦어도 3월 이내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