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 1조24억 투입…'안전하고 살기좋은 호남만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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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관리청, 1조24억 투입…'안전하고 살기좋은 호남만들기' 주력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지역경제 활성화·안전 환경 조성||52개 도로·하천 건설 사업 진행||스마트 건설기술·그린 리모델링
  • 입력 : 2021. 03.02(화) 16:37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1조24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호남만들기'에 주력한다. 신안 지도~임자를 잇는 임자대교 건설 현장. 익산국토청 제공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올해 1조24억원을 투입해 광주·전남 지역경제 활성화,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 생활·교통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호남만들기'에 주력한다.

익산국토청이 확정한 '2021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 한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범 국가차원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39건의 도로, 13건의 하천환경 정비사업 등을 진행한다.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 지역발전 인프라 사업 '속도'

익산국토청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등 지역발전 인프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내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사업은 4곳으로 신안 압해~화원(13.4㎞), 여수 화태~백야(13.0㎞), 곡성 석곡IC~겸면(23.0㎞), 순창 인계~쌍치(24.0㎞) 구간이다.

지역특화사업 지원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들어서는 빛그린산단 광주 방면 진입로(6.5㎞)도 올해 안에 발주한다.

해상교량을 관광 자원화하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 홍보전략을 추진한다. 신안 천사대교 복합센터를 건설하고 신안 천사대교, 완도 신지대교, 여수 팔영대교, 여수 백야대교 유휴부지에 캠핑장 등 여가공간 시범 사업을 펼친다.

● 도로·하천 확충 4000억 투입

호남지역 전반에 걸쳐 삶의 질과 안전에 대한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압해~화원(1, 2공구)과 화태~백야(1, 2공구) 등 39건의 도로사업에 3245억원을, 도로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후환경 용역 43건에 124억원을 투입한다.

치수와 친수가 조화를 이루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총 752억원을 들여 탐진강 장흥지구에 친수형 하천공간을 조성하는 등 13개 사업을 실시한다.

전남·북 27개 기초자치단체에 230개(1029억원)의 지역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담양 창평전통공원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익산국토청은 올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도로 안전시설 확충, 교통사고 취약구간 개선에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을주민 보호구간 신설, 횡단보도 조명시설 개선 등 주민 체감형 안전사업을 확대하고 교통안전 실무협의회 신설 등 협력 거버넌스 확대,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구간을 발굴해 유형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익산국토청은 올해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 프로젝트 중 하나인 '그린뉴딜'과 관련한 스마트 건설기술, 그린 리모델링 등 스마트 그린 인프라를 확충한다.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의 해상교량, 해저터널에 3차원 설계기법(BIM)을 도입하고, 지도~임자 등 신규개통 해상교량에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한다.

해상교량 조명, 졸음쉼터 등에 탄소발생 저감을 위한 태양광 전기를 보급하고, 국가하천 배수시설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원격·자동 조작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올 한해 내실있는 사업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6월까지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 작업 전 현장 안전대책 발주청 보고 의무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건설현장 안전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