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초대석>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AI 기반 핵심 기업유치로 광주 경제 혁신생태계 구축 촉매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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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초대석>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AI 기반 핵심 기업유치로 광주 경제 혁신생태계 구축 촉매자 역할"
'상생과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 광주형 일자리ㆍAI로 미래 산업구조 재편||'先 투자수요 발굴 後 지정 방식'…투자프로젝트별 맞춤형 지원 등 차별화 전략||미래형 자동차·스마트 에너지·생체의료 산업 AI와 융복합해 미래 성장 동력  ||
  • 입력 : 2021. 02.25(목) 15:26
  • 박수진 기자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일자리 창출 5만7000여명, 기업유치 800개를 목표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갈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앞으로 신산업 투자를 활성화해 풍요로운 광주 발전을 이루어내고, 외자 유치 1.3억불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총 1조 6279억원을 투자 유치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 5만7000여명, 기업유치 800개를 목표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국가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진철 초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의 각오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공식 지정을 받은 후 올해 1월1일 발족했으며, 지난 1월 27일 개청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 초대청장은 "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4개(미래형자동차산업, 스마트에너지산업 Ⅰ· Ⅱ, AI 융복합)지구 및 인접 혁신기관을 집적화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학·연·관 혁신생태계를 구축, 지역경제 혁신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가능한 특별 구역을 지정해 투자기업에는 규제 특례 적용과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제도로써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추진했다.

올해 초 개청한 후발주자이지만 국내 유일의 'AI경제자유구역'으로 광주형 일자리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생체의료산업 등을 인공지능(AI)과 융·복합해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현재 조직은 광주시 산하 출장소로1급 상당인 청장과 본부장(3급), 3부(4급), 9팀(5급) 체제로 총 정원 45명의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으로 구성됐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유일의 'AI경제자유구역'으로서 '광주형 일자리'와 'AI'를 기반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구조 재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만의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은.

△광주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상생과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로서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와 광주형 일자리를 양축으로 광주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해 국내외 투자유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경제자유구역(先 지정 後 투자수요 발굴)과 달리 先 투자수요 발굴(인공지능) 後 지정 방식을 채택해 출범 직후부터 국내외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경제자유구역으로 국가 대표 신산업인 인공지능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역주력산업에 인공지능 도입·활용(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기업 유치 및 창업 등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개청식에서 중국공상은행의 한국법인과 일본 메디컬기업 샹그리라와 외국인 투자유치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 기대감을 주는데 앞으로의 투자유치 전략은.

△AI 융복합의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생체의료 등의 핵심전략산업을 중점산업으로 육성하는 광주시는 중국의 선도 핵심산업 기술과 자본을 타겟으로 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개청식에서 협약을 맺은 공상은행은 2019년 기준 자산규모 세계1위의 은행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공상은행의 고객기업을 타겟팅하고 기업, 기술, 자본유치 활동 및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강화함으로써 우리 시 핵심전략산업 생태계의 조기 정착에 적극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에너지·생체 의료 등 광주시 주력 산업과 연계해 연구 개발(R&D)과 제품 혁신으로 기업 성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추진 상황과 전망은.

△인공지능 산업융합집적단지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거대한 데이터 댐과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자원, 창업·연구·인재 양성 인프라를 한 곳에 집약시킬 것이다.

특히 AI 인공지능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근간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과 맞물려 있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에너지, 생체의료 등의 발전과정에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현재 첨단3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융합집적단지는 2025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광주과기원을 비롯한 전자부품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지원기관과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맞춤형 양성인력을 바탕으로 ICT융복합, 바이오헬스, AI관련기업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시행 이후 출범한 경제자유구역은 그동안 미개발, 높은 미분양률, 외국인 투자 유치 저조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2019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진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투자 전략 방안이 있다면.

△AI를 기반으로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생체의료 산업 등 핵심 유치업종에서 기술력이 있고,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집중 유치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촉매자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점유치 산업별로 광주만이 갖는 강점과 비교우위(차별 요소)를 추출해, 이를 집중 부각하고, 광주만의 핵심역량으로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첫째, 광주지역에 중점유치가 필요한 투자프로젝트별 맞춤형 현금지원패키지를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적정입지 및 현금지원 요건 등을 투자가에게 선제안 하는 등 타 청과의 상대적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

둘째,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춘 광주형 3대 뉴딜정책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협력사업을 통해 투자유치를 유도하며, 기아차, GGM, 한전 등의 핵심전략산업 앵커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균형발전정책, 유턴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기업, 해외에서 국내유턴 이전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해 나가겠다.

셋째, 주한외국상의, 한국외국기업협회, 주한외국대사관 상무관, 주한무역투자진흥기관 등 유관기관 협력체널을 구축하고, 외국기업과의 소통강화를 통해 증액 투자 유치와 외국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덜한 합작투자 유치 노력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역내 기업 중 기술우위 기업을 발굴해 스케일 업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해외시장진출 지원해, 외국기업의 R&D,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광주가 판교처럼 테크기업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경제자유구역청 최초의 순수 민간인 출신의 초대청장으로서 포부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초대청장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의 활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생체의료산업을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과 접목해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그릇에 담아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광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광주를 세계적인 AI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겠다. 또 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 에너지 산업, 생체의료산업을 인공지능과 융복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일자리 창출 5만7000여명, 기업유치 800개를 목표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갈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