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등교 수업 지역 집단감염 차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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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등교 수업 지역 집단감염 차단에 달려있다
4개 시도 50개교 등교 불발
  • 입력 : 2021. 03.02(화) 18:05
  • 편집에디터

코로나 19 유행이라는 우려와 등교 개학이라는 설렘이 공존한 가운데 광주·전남 각급 학교가 정상적인 개학 첫날을 보냈다. 반면 타시도 4곳 50개 학교는 지역내 집단감염 발생으로 등교 개학이 불발됐다. 이처럼 언제든지 지역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각급 학교는 비대면수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학교 교육 주체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광주 전남 지역 유치원,초·중·고교는 신학기 코로나 19 유행 2년만에 등교 개학이란 일상을 회복했다. 광주 지역의 경우 유치원 285개원, 초등 154개교 중 153개교(1개교 공사중), 중학교 92개교, 고등학교 68개교, 특수학교 5개교 모두 정상 개학했다. 전남지역은 초등 429개교 중 364개교(84.8%), 중학교는 249개교 중 211개교(84.7%), 고등학교는 144개교 중 123개교(85.4%)가 이날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어제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 조정 학교 수 현황에 따르면 전체 2만512개 유치원, 학교 중 1만9030개교(92.8%)가 등교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교육부 등에 따르면 유·초·중·고 신학기 개학 첫날 4개 시·도 50개교가 지역내 집단감염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노동자 등 88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동두천에서는 총 36개교가 이날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역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의성읍과 안평면, 봉양면 소재 11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는 등교 수업을 통한 아이들의 학습권 정상화가 교육 주체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방증해주고 있다. 어제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모보험회사 콜센터발 집단 감염이 앞으로 지역에서 절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이제 코로나로부터 일상 회복의 시기는 지역 전체 노력 여부가 결정하게 됐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