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농업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보급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는 과수·채소, 특용작물 등 2㏊ 이하 소규모 재배농가의 출하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출하 시기 조절로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는 효자 품목이다.
군은 이에 따라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총 214동에 대한 사업비 12억 8400만 원을 농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64동의 도비 포함 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어 농업인들의 수요 요구를 받아들여 군비 9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2억8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9.9㎡ 규모의 소형 저온저장고 214동을 농민에게 사업비 600만 원 중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 주소지 읍면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받고 심사를 완료하고 시공 능력, A/S 등이 검증된 시공업체를 공모해 전문업체 7곳을 선발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홍수 출하 예방과 신선도 유지 등 활용도가 높아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군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