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가정, 지난해 월평균 87만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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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중위소득 가정, 지난해 월평균 87만원 감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보고서 발표||급식 없어져 식비 지출이 큰 부담||학원 중단·교재비 감소 학습격차 ↑
  • 입력 : 2021. 03.04(목) 17:56
  • 도선인 기자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유·초·중·고교 등교중단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외고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2020.12.14. jc4321@newsis.com
기초생활수급자에 속하지 않는 중위소득 76% 이상 100% 이하 가정의 아동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4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희망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 감소액은 8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의 형태는 △한부모가정 34%, △부모자녀 15.6% △다문화가정 3.4% △조손가정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의 지위는 임시근로자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상용근로자 17.2%, 일용근로자 14.1%, 시간제근로자 14.1%,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12.5%,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3.1%, 무급가족 종사자 1.6% 순이였다.

가계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은 82%를 차지했다. 가계소득 감소 금액은 코로나 이전이 197만원, 코로나 이후 110만원으로 나타나 평균 감소 금액은 87만원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아동들이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비 지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 56.6%가 코로나19로 인해 식비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1차 지원금 사용 계획으로도 식비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55.2%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복지 사각지대 가정의 교육방법 변화로는 학원 중단 및 교재비 감소가 85%, 학습 기자재 비용 증가가 3.3%, 기타가 11.7% 순으로 나타났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