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단체 "연대기구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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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시민단체 "연대기구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간담회 후 유스퀘어 광장 집회 참여도
  • 입력 : 2021. 03.07(일) 14:07
  • 김해나 기자
지난 6일 5·18기념재단과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이 군부 쿠데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 항쟁을 지지하기 위해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연대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과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이 군부 쿠데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 항쟁을 지지하기 위해 연대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6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10개 단체와 함께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시위 상황과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연대기구 구성에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

이들은 △국제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성명서 발표 △중국·러시아 대사관 앞에서의 릴레이 시위 진행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항의 집회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모금 운동 △미얀마에 마스크와 같은 생필품 지원 △한국에서 투쟁하는 미얀마인들에 대한 지원 △의료 물품 지원 및 의료인 파견 촉구 등으로 미얀마를 지지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간담회 후 매주 토·일요일 광주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미얀마 군부 규탄 집회에 참여해 응원의 뜻을 굳혔다.

이와는 별개로 이날 오후 오월민주여성회와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도 재한 미얀마인들의 군부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오는 8일 5·18기념재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광주 민족미술인협회 등 4개의 단체 대표들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연대기구 구성을 위한 후속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