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지난 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1년 농어촌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산동면 둔사리 이사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택 정비, 안전시설 정비,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휴먼케어와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구례군은 올해부터 4년간 15억원(국·도비 지원 12억원)을 투입해 축대 및 배수로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담장 정비 등 마을 전반적인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노인 돌봄, 한방주치의, 마을 가꾸기, 선진지 견학 등 주민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된 이사마을은 노령인구와 취약계층 비율이 놓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경사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76%, 슬레이트 주택은 70%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산동면 둔사리 이사마을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이 행복한 농촌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2016년부터 간전면 야동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간전면 상·하만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주거 여건 및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