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뿌연 광주·전남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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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뿌연 광주·전남 하늘
16일 새벽 서해안 시작으로 황사 영향권
  • 입력 : 2021. 03.15(월) 18:07
  • 김해나 기자
수도권 지역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에 짧은 시간 비가 내리고,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늘 저녁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오겠다. 이날 밤에는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돼 비가 내리겠다.

비는 16일 오전 3~6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압골의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시간은 3~6시간으로 짧겠고, 강수량도 많지 않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가 되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하늘은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바이칼호 부근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비가 그친 후부터는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겠다. 서해안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될 전망이다.

오는 17일부터는 황사가 점차 약화되겠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