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Z 백신 안전성 재확인…조금도 의심 말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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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AZ 백신 안전성 재확인…조금도 의심 말고 접종"
"대다수 유럽국가 접종 재개…우리도 65세 이상 접종 대상 확대"||"백신 접종, 자신 안전 지키는 일…집단면역으로 사회 안전 지켜"
  • 입력 : 2021. 03.22(월) 15:34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AZ 백신을 맞는다"면서 "정상회의 수행원들도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에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AZ 백신 접종자들에게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접종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문 대통령의 당부로 풀이된다. 앞서 질병청은 이날 오후 AZ 백신과 혈전 간의 직접 인과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지속 권고키로 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안전성 위원회 임시회의에서 AZ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은 접종 재개를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체계적 접종 시스템이 가동되며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접종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1차 접종대상의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의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나가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