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미래비전 1‧3‧0 플랜'…고흥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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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민선7기 '미래비전 1‧3‧0 플랜'…고흥 미래 밝다
내년예산 1조원 달성 순항중||'농업·관광' 육성 군민 소득↑||인구·귀농귀촌·청년유치 사활
  • 입력 : 2021. 03.31(수) 14:35
  • 조진용 기자

예산규모 1조원, 군민 1인당 소득 3000만원, 인구감소율 '0'. 고흥군이 오는 2022년까지 세운 민선 7기 군정 목표다. 이름하여 '미래비전 1‧3‧0플랜'을 위해 송귀근 군수가 이끄는 고흥군은 임기 2년 9개월간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려왔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표 달성이 희망적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조직내에서 나오고 있다.

●예산 1조원 시대 임박

고흥군이 2022년 총예산 1조원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다. 고흥군은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2018년 말 총 예산 7020억원이었다. 2년차인 2019년엔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인 8078억원을 확보했다. 송귀근 군수를 비롯한 고흥군이 정부부처와 국회 등을 다니며 국비확보에 나선 결과다.

지난해에도 8891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평균 6%대의 예산 증액을 보였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속에서도 예산확보에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월 말 현재 고흥군의 2021년 예산 확보액은 7192억원이다. 이중 국비가 1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액수다.

군은 올해말까지 목표로 삼은 국비 2499억원 확보를 통해 고흥군 예산 9000억원 시대를 열아가겠다는 입장이다.

고흥군의 예산 확보 노력으로 2022년 1조원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내년 1조원 예산 달성을 위해서는 굵직한 현안 예산 확보 관건이 되고 있다.

군은 내년에 1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스마트원예전문단지 기반조성 50억원, 송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200억원, 노후하수관거 정비사업 110억원, 고흥군립추모공원조성사업 78억원, 스마트혁신밸리 주민참여형 온실조성 75억원 등의 국비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흥군의 정부 공모사업 유치 성과도 1조원 달성 가능성을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고흥군은 흥읍지구 풍수해 방지사업(460억원), 고흥읍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원) 등 민선 7기 들어 122건, 3500억원의 중앙부처, 전남도 공모사업을 유치해 고흥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

●군민소득 향상 위해 주력사업 '올인'

고흥군은 군민 1인당 소득 3000만원 달성을 위해 고흥의 주력산업인 농수축산업과 관광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지난해 고흥 웰빙 유자·석류특구가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되면서 유자·석류의 품질향상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아열대 과수 재배를 통하여 새로운 작목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나갔다.

2019년 유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도 원할히 진행중이다. 올해 450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로 사업추진이 용이해지면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고흥만 간척지 33㏊에 총 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주요사업은 청년 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만들고 연계사업으로 주민참여형 온실 등을 조성한다.

향후 스마트농업 전후방 산업육성 및 스마트팜 확산의 거점이 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고흥군은 첨단 농업의 중심지가 되고, 농업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3배체 개체굴'종자공급 원천기술 개발 성공, 고흥 한우 우수혈통 생산기반 강화, 판로강화와 잇따른 해외 수출 실적도 거두고 있다.

관광분야에서는 관광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나로도 봉래산의 편백숲(수령 100년)과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전국 최대 면적 416㏊)은 휴양과 힐링하는 최적지로 꼽힌다. 4계절 꽃피는 쑥섬이나 우리나라 섬 중 유일하게 미술관이 있는 연홍도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가꾸고 있다.

●귀농·귀촌, 청년 유치 등 인구정책 혼신

고흥군은 민선 7기 들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귀향·귀촌이 늘어나도록 하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율 '0'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고흥군은 우선 도시민 유치를 위해 지난 2019년 9월에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 출신 청년 유치를 위해서도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90억원을 조성한 상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향 청년·청년부부 정착금 지원, 취업·창업 지원, 가업승계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민선 7기 동안 고흥으로 유입된 귀농‧귀촌‧귀향 인구가 3742명으로 1개 면(面)인구 규모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추세라면 민선 7기 임기내 귀향‧귀촌 5000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은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 왔다. 군은 우선 노인 인구가 많은 만큼 노인복지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9월에'고흥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노인 일자리를 지원해 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치매안심요양병원과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책으로는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건립해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무료 급식도 제공해 주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민선 7기 들어 고흥군민들의 소득향상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돌아오고 아기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내년 예산 1조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귀근 고흥군수, 봉래면 도로공사 방문. 고흥군 제공

송귀근 고흥군수, 굴 작업장 현장방문. 고흥군 제공

송귀근 고흥군수, 과채류 영농 수확 현장 방문. 고흥군 제공

송귀근 고흥군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장 방문. 고흥군 제공

송귀근 고흥군수, 굴 작업장 현장방문 및 어민 격려. 고흥군 제공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