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철(50·광주볼링협회 관리이사) (29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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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주인철(50·광주볼링협회 관리이사) (295/1000)
  • 입력 : 2021. 03.30(화) 16:37
  • 홍성장 기자

광주사람들 주인철

"광주에 살고 있는 주인철입니다. 볼링장에서 20년째 일하고 있고, 광주시 볼링협회 관리 이사, 광주 동구 볼링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저희 볼링장에서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볼링을 30년 이상 해오고 있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운동입니다. 그게 볼링만의 장점입니다. 생활체육으로서 볼링의 장점도 많지요. 생활체육 분야에서 일한 지가 20~30년 되는데, 아쉬움도 많아요. 아직까지 생활체육보다는 엘리트 체육에 너무 관심이 많지 않나 하는 아쉬움입니다.

앞으로는 생활체육이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는 좀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늦게나마 대학에 진학한 상태입니다. 더 많은, 더 유익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광주에 살면서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타지로 나가지 않고 살고 있는 토박이입니다. 광주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민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곳이 바로 광주입니다. 그런 이유로 광주하면 '민주화'를 빼놓을 수 없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주도시가 광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광주가 저에겐 자랑스러운 고향이고, 남다른 고향입니다. 광주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고,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광주사람들 주인철

광주사람들 주인철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