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브런치 콘서트' 클래식·국악·재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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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ACC '브런치 콘서트' 클래식·국악·재즈로 재탄생
지난달 31일 '비엔날의 봄' 시작으로 대장정||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다채로운 장르 선보여
  • 입력 : 2021. 04.05(월) 15:33
  • 박상지 기자

지난달 ACC브런치 콘서트 무대에 선 피아니스트 김정원. ACC제공

ACC 브런치콘서트는 지난 2016년 3월3일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 6년차를 맞이했다. 그 동안 총 54회 공연에 2만여 명의 관객이 찾은 ACC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매 공연때마다 일찌감치 좌석이 매진되는 등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이름있는 음악인들이 무대에 서는데다 브런치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공연이 시작돼 주부들의 '힐링콘서트'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브런치콘서트는 다른 주제와 형식의 새로운 모습으로 따뜻한 봄날 관객을 찾아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 원장 이기표)이 매달 개최하는 ACC 브런치콘서트의 상반기 공연 출연진 공개와 함께 첫 무대를 지난달 31일 ACC 예술극장에서 선보였다.

올해 브런치콘서트 첫 막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비엔나의 봄'이 열었다. 김정원은 섬세한 연주와 편안한 해설로 관객을 '비엔나의 봄'으로 빠져들게 했다. 슈베르트'즉흥곡 G플랫 장조, D.899-3', 슈베르트'즉흥곡 A플랫 장조, D.899-4', 모차르트'피아노 소나타 C장조, K.330',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C샤프단조, Op.27-2 월광'등을 들려주며 피아노 독주의 아름다운 음색과 낭만을 선사했다.

입장권은 공연 날짜에 앞서 일찍 매진돼 ACC 브런치콘서트의 브랜드 힘을 입증했다.

두 번째 무대는 오는 28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의 바로크와 재즈'가 채운다. 바흐와 바로크시대 음악을 즉흥 재즈와 접목한 공연이다. 입장권 판매는 지난달 31일 시작했다.

세번째 무대인 5월 26일에는 재즈평론가 황덕호의 재즈 인 더 무비'가 무대를 꾸민다. 영화 속에 담긴 재즈음악을 친근한 해설과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이어간다.

상반기 마지막 무대는 '월드뮤직밴드 제나의 달콤 탱고 콘서트'가 장식한다. 오는 6월 30일 클래식·재즈·국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악, 탱고, 그리고 재즈가 융합된 음악을 선보이는 월드뮤직밴드 제나(GENA)가 펼치는 퓨전국악탱고 공연으로 국악기(대금, 아쟁, 해금, 장구), 탱고악기(반도네온,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국악과 함께 유쾌한 스윗탱고와 탱고댄서가 만나 빚어내는 달콤한 국악탱고의 신선함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브런치콘서트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서비스 일부를 변경했다. 공연 종료 후 제공한 다과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연간 한묶음 입장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입장권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지난해 가격에 비해 낮게 책정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하거나 콜센터(1899-5566)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