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캄보디아에 정수기 보급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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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캄보디아에 정수기 보급사업 본격 추진
중력식 막여과 정수기 보급||전문가 참여로 협력 효과↑
  • 입력 : 2021. 04.06(화) 10:29
  • 양가람 기자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최근 캄보디아 환경부 산하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총장국과 희망정수기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IERI, 소장 김경웅)는 최근 캄보디아 환경부 산하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사무총장국과 희망정수기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선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프로보노(무상)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체결됐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를 통해 캄보디아 농촌 마을에 마을용 및 가정용 중력식 막여과 정수 장치 설치‧보급, 수질과 건강 상태 개선 관찰, 정수 장치 운영 및 관리 위한 교육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스트 희망정수기는 국제환경연구소에서 2006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별도의 에너지 공급없이 중력에 의한 수압을 이용해 막을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현지인들의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

국내 젠더 전문가가 젠더 관점에서 정수 장치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고, 경제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웅 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모범적인 국제 기후기술협력 사업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