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박다솔, 아시아유도선수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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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순천시청 박다솔, 아시아유도선수권 금메달
-52㎏급 결승서 업어치기 절반승||세계 랭킹 24위서 16위로 점프
  • 입력 : 2021. 04.07(수) 16:18
  • 최동환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박다솔.
한국 여자 유도국가대표 박다솔(25·순천시청)이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세계 24위 박다솔은 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 디요라 켈디요로바(세계 16위)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다솔은 1회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누르술루 예랄이예바(세계 142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2회전에서 대만의 린 수안(세계 68위)을 반칙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선 태국의 카차콘 와라쉬아(세계 54위)를 한팔 업어치기 절반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정규시간 2분 11초를 남기고 상대를 몰아붙여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획득한 뒤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우승했다.

박다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랭킹포인트 412점을 획득하며 올림픽 랭킹 16위까지 끌어올렸다.

도쿄올림픽은 국제유도연맹(IJF) 올림픽랭킹 기준 체급별 상위 18위에 들거나 대륙별 올림픽랭킹 체급별 1위를 차지해야 출전할 수 있다.

김양호 순천시청 유도 감독은 "박다솔 선수가 이번대회 우승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5월에 예정된 국내 올림픽대표 선발전과 6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도 철저하게 준비해 꼭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경북체육회)는 같은 날 여자 -57㎏급 결승에서 중국의 뤼 퉁쥐안에게 반칙패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도 결승에서 2021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우즈베키스탄의 누리라프 사르도르에게 안아돌리기 한판을 내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체급의 김임환(한국마사회)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호주의 카츠 나단을 반칙승으로 이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0㎏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나오히사 다카토에게 누르기 한판패로 내준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슈아 가츠(호주)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