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그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소한 그늘
  • 입력 : 2021. 04.08(목) 15:54
  • 박상지 기자
사소한 그늘

이혜경 | 민음사 | 1만4000원

이혜경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소한 그늘'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래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다. 다정하고 정밀한 시선으로 삶을 슬픔을 껴안는 소설가 이혜경은 신간에서 차분한 서술과 유려한 이미지로 세 자매의 일상 속 희로애락을 그려 낸다. 경선, 영선, 지선 세 자매는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지만, 그 시절의 많은 여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결혼이라는 같은 선택지에 다다른다. 세 자매의 삶에 드리운 그늘은, 오랫동안 사소하게 여겨졌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