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연승 행진 마감…성남FC에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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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연승 행진 마감…성남FC에 0-2 패
역습 허용하며 뮬리치에 멀티골 헌납
  • 입력 : 2021. 04.11(일) 13:33
  • 최동환 기자
광주FC 펠리페가 지난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딩 슛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연승 행진이 아쉽게 끝났다.

광주는 지난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이 마감되면서 3승 1무 5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광주는 4-1-4-1을 꺼냈다. 펠리페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 밑에 김주공과 헤이스, 이희균, 엄지성을 배치했다. 김원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포백은 이민기, 이한샘, 알렉스, 이지훈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감은 여봉훈이 꼈다.

광주는 전반 초반 점유율을 높이며 득점 찬스를 노렸으나 전반 14분 성남의 역습 공격에 당하며 선제 실점했다. 성남 뮬리치가 센터라인 근처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날려 광주 골망을 갈랐다.

광주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 이희균의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전반 41분 펠리페의 왼발 슛은 김영광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5분 헤이스의 오른발 프리킥은 옆 그물을 때렸다.

광주는 후반 들어서도 성남의 중원 압박에 고전하며 추가 실점했다. 후반 9분 성남 뮬리치가 부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돌파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의 외국인 수비수 알렉스가 몸싸움을 벌이며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때 변수가 발생했다. 뮬리치가 두번째 골 이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광주는 김원식과 이민기를 빼고 정현우와 이으뜸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후 이한도와 이순민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광주는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경합 과정에서 펠리페의 골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정되면서 취소했다.

이후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성남의 수비에 막혀 0-2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