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무회의 오세훈에 文대통령 "당선축하"... 화상 국무회의서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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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 오세훈에 文대통령 "당선축하"... 화상 국무회의서 첫 대면
  • 입력 : 2021. 04.13(화) 15:49
  • 서울=김선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4·7재보궐 선거 이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먼저 발언을 요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안건 심의에 앞서 오늘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님이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셨다"며 "오 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리고,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배석한 오 시장에게, "어디 계시죠. 정부청사에 계시죠? 인사 말씀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라며 다른 국무위원들에 앞서 발언권을 건넸다. 배석자 신분으로 처음 참석한 오 시장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통해 오 시장에게 축하 난(蘭)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하며, 화요일(13일)에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