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승부차기 끝에 FA컵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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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드래곤즈, 승부차기 끝에 FA컵 16강 진출
수원FC 원정서 1-1 비겨||승부차기서 4-5로 승리
  • 입력 : 2021. 04.15(목) 11:06
  • 최동환 기자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이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전남드래곤즈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 승부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5-4로 승리했다.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K5 소속의 청솔FC를 11-0으로 대파하고 3라운드에 오른 전남드래곤즈는 이날 K리그1 수원FC를 상대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 박준혁이 부상 복귀 후 이번 시즌 처음 장갑을 꼈고, 포백에는 김한길, 황기욱, 김진성, 박찬용이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는 서명원, 김선우, 장성재, 김태현이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박희성과 알렉스가 나섰다.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알렉스와 박희성이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16분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박희성이 멋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방 왼쪽 사이드에서 김한길이 일대일 개인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박희성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전남은 여유롭게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전반을 1-0 앞선 채로 마무리했다.

전남은 후반들어 수원FC의 공세에 고전하며 후반 8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황기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 슈팅하는 수원FC 양동현의 팔을 잡으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양동현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남은 수원FC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남은 연장 시작과 함께 올렉을 투입해 활발한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득점하는 데 실패했고, 승부차기 4-4 상황에서 전남 7번 키커인 박찬용이 침착하게 PK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남은 오는 5월 26일 오후 7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상대로 16강전을 갖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