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수국 온라인 판매 완판행렬…강진군 역발상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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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수국 온라인 판매 완판행렬…강진군 역발상 전략 통했다
전국 최초 생화 온라인판매 대박||가격안정·농가소득 두토끼 잡아||귀리제품·묵은지 판매 등 다양화
  • 입력 : 2021. 04.15(목) 14:45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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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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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화훼농가가 재배하는 꽃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팔려나가 연일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농특산물 관련 역발상 마케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속 화훼농가의 판로가 막히자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전국 최초 생화 온라인 판매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제1의 쌀귀리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귀리 선물 세트 등 상품을 개발했으며 '강진 묵은지' 콘텐츠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식탁을 채워주고 있다.

●장미 이어 수국까지 화훼온라인 직거래 완판행렬

장미 온라인 첫 직거래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24일 준비 물량 3만5000송이가 완판되며 스타트를 끊었다.

'화훼 재배단지 직거래 판매'를 통해 16만 송이, 2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화훼공판장 가격안정과 함께 농가소득 창출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공요인은 지난 해부터 화훼농가와 협의를 거쳐 유통단계를 없엔 점과 소비자 거래가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1차 성공에 탄력을 받아 생화 판매를 장미에서 수국으로 확장했다. 군과 수국재배법인인 그린화훼영농법인이 이 달부터 수국 1차분 1만 송이, 4700만원어치의 물량을 매진시키며 장미에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차분, 수국 2만 송이를 판매 중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생화를 생산농가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자는 아이디어에 대해 '과연 될까' 하는 분위기였지만 행사가 취소되고 판로가 막히자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생화는 물론 각종 농특산물 새로운 가공을 통해 온라인 판매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미, 수국, 꽃작약까지 온라인 판매의 범위를 넓혀 가며 강진군 식품의 온라인 판매만을 위한 '강진 식품 서포터즈'를 위촉해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진군의 꽃 온라인 판매 성과 이전과 다른 소비 패턴을 읽고 변해가는 팬데믹 상황에서 지자체와 주민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귀리제품·묵은지 등 가공식품 다양화

강진군은 그동안 온라인 유통 변화뿐 아니라 농특산물 가공식품의 다양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전국 제1의 쌀귀리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귀리 선물 세트에서 귀리 칼국수 면, 귀리 선식과 귀리 빵에 이르기까지 10여 종의 상품을 개발해 귀리 가공식품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강진 묵은지'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강진의 손맛을 최적화 해내기 위해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교육에서 시설 구비, 영업 신고까지 지원해 왔다.

현재 16개 업체가 영업 신고를 완료하고 강진 묵은지를 절찬 판매 중이다.

이승옥 군수는 민선 7기 취임과 함께 농산물 제조와 가공, 유통을 통해, 나아가 6차 산업화로 농림축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기치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온라인 마케팅의 몸집을 더 키우고 콘텐츠를 세분화해 기존 고객 DB를 기초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강진군 청자골 화훼장터'를 상시 운영해 희망 농가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꽃과 함께 강진 청자로 제작된 꽃병을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이승옥 군수는 "온라인 특수를 통해 관련 농가의 소득 창출은 물론 '강진군의 브랜드력'을 높여 관광객 모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강진다운 것에 경쟁력이 있다. 군의 비전 제시와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화훼농가에서 재배하는 수국이 온라인 판매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강진군 제공

장미. 강진군 제공

쌀귀리. 강진군 제공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