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일 오염수 해양방류,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범죄행위" 즉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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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일 오염수 해양방류,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범죄행위" 즉각 철회
  • 입력 : 2021. 04.18(일) 15:55
  • 조진용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16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날 고흥군의회, 고흥군수협, 나로도수협, 수산직능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은 성명서에서 "방사능 오염수 물질은 전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고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과 해양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국제사회 비난은 물론 바다생태계의 심각한 파괴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귀근 군수는 "우리 군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리아시스 해역으로 김, 미역, 어패류 양식 최적지 청정지역에 원전 오염수 도달시 어업인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세계가 보존해야할 미래 어족자원의 보고인 바다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인류에 대한 죄악이자 범죄행위로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수산물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