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포항의 벽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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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포항의 벽 넘지 못했다
잘 싸우고도 0-1 석패||창단 후 19경기째 무승
  • 입력 : 2021. 04.18(일) 15:53
  • 최동환 기자
광주FC 펠리페가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딩 슛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와 19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포항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지난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졌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지난 2010년 4월 창단 이래 포항과 역대 전적 19전 6무 13패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K리그1·2부를 통틀어 광주가 한 번도 꺾지 못한 팀은 포항이 유일하다.

또 리그 2연패를 당한 광주는 승점을 더하지 못하며 3승 1무 6패 승점 10으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이날 포항전 승리를 위해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만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엄지성이 김주공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로 슈팅했으나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펠리페의 왼발 중거리 슛은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5분 헤이스의 프리킥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광주는 전반 10분 이후 포항의 공세에 밀렸지만 단단한 수비로 잘 막아냈다. 전반 39분 다시 광주의 득점 찬스가 이어졌지만 골대 불운이 따랐다. 전반 39분 엄지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우측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펠리페의 슈팅은 강현무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들어 포항에게 흐름을 빼앗기며 후번 13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렉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교체로 들어온 포항의 타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타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실점 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을 스쳤다. 후반 22분 엄지성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후반 33분 펠리페의 헤딩 슛과 후반 36분 헤이스의 오른발 프리킥은 강현무에게 잡혔다.

광주는 후반 30분 송승민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포항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