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동산 특위 출범 ...대출확대·세부담 완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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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부동산 특위 출범 ...대출확대·세부담 완화 등 논의
위원장엔 진선미
  • 입력 : 2021. 04.19(월) 15:52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부동산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당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돌아선 '부동산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보완하기 위해 특위를 설치했다"며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특위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특위는 민심을 경청할 수 있는 공개 일정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부동산 현안과 관련된 점검과 대책마련 등 부동산 대처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제 비공개 당정 회의에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부동산 정책을 대처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4 공급대책 등 큰 틀에서 부동산 정책을 유지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최근 당 안팎에서는 실수요자 대출 확대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기준 상향 등 세 부담 완화, 공시지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향후 비대위 정책 기조도 '3+1(백신, 부동산, 고용 + 청년)'로 설정하고 민생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