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성가롤로병원, 9차 간이식 수술 성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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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성가롤로병원, 9차 간이식 수술 성공 '눈길'
외과 성진식 과장 간이식 수술팀
  • 입력 : 2021. 04.19(월) 13:31
  • 순천=박종주 기자
성가롤로병원(병원장 최옥희) 외과 성진식 과장이 이끄는 간이식 수술팀은 최근 9차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다시 높은 의술을 증명했다.

지난 1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 A씨(39·여)는 당시 혼수상태로 간신증후군으로 투석 중인 데다 간경화가 진행돼 만성 알콜성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즉시 보호자 상의 후 간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씨는 응급도가 2단계로 높아 기증자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같은 달 29일 뇌사자의 장기를 기증받아 삶의 기회가 열렸다.

수술은 외과 성진식 과장 집도로 오후 4시에 시작해 다음 날 자정을 넘긴 12시 30분까지 이어졌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상태를 회복한 A씨는 2월 22일 일반병실로 옮겨 현재는 투석기를 떼고 간 기능과 콩팥 수치도 회복해 19일 퇴원했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고난도 수술인 생체 간이식 수술을 비롯해 이번 수술까지 성공하면서 지역 의료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박종주 기자 jongju.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