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향·영양 풍부' 진도 '조도 쑥'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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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해풍 맞고 자란 향·영양 풍부' 진도 '조도 쑥' 수확 한창
연간 624톤 생산·31억 소득
  • 입력 : 2021. 04.19(월) 15:20
  • 진도=백재현 기자

봄 기운이 가득한 진도 조도에서 쑥 수확이 한창이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항에서 뱃길로 1시간 가량 걸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청정지역 진도군 조도면에서 수확된 '조도 쑥'은 전국 생산면적의 49%로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조도 쑥은 481농가가 107㏊면적에서 624톤을 생산, 31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빵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대형 식품 프랜차이즈에 수년째 납품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조도 쑥은 향이 짙고 베타카로틴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며, 식감도 부드럽다.

조도 쑥은 건조쑥, 분쇄쑥 분말, 쑥떡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생산돼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쑥은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유해균 억제, 혈액순환,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도다리 쑥국, 쑥전, 쑥버무리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조도 쑥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생산에서 가공, 체험관광으로 이어지는 6차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도 조도 쑥 수확. 진도군 제공)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