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차 추경 5811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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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차 추경 5811억 원 편성
9.2% 증가한 6조8642억 규모 시의회 제출||공공배달앱, 상생카드 등 경제 살리기 집중
  • 입력 : 2021. 04.19(월) 17:35
  • 박수진 기자

광주시는 5811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본예산 6조2831억 원 보다 9.2% 증가한 6조8642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4893억 원, 특별회계 918억 원이다.

우선,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민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광주상생카드 10% 할인 혜택을 12월 말까지 연장하기 위해 100억 원, 가입비와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춘 광주형 공공배달앱 7월중 시행을 위해 4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방역활동과 환경·돌봄·교통 등 시민생활에 직결된 생활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시민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재활용품 선별일자리 91억 원, 희망근로 일자리 86억 원, 자활근로 36억 원 등 공공일자리 예산도 마련했다.

민선 7기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에 97억 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R&D 사업에 302억 원을 반영했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100억 원 등을 투자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와 그린·디지털분야 창업타운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혁신지구 조성에 20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실감콘텐츠조성 78억 원, 광주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70억 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조성 71억 원, 광주문화예술통합 플랫폼 구축 2억 원 등도 포함됐다.

또 광주문화예술인의 복지실태를 조사하고,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예산을 최초로 반영했다.

이와 함께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웃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 광주'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원 137억 원, 학교 무상급식 지원 12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75억 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3개월 이내 예비부부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대상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결식 아동 지원을 위해 한끼당 급식비를 월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인상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5월14일에 확정된다.

박상백 광주시 예산담당관은 "모든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결집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