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나주시 '도농상생' 농·축산 농가돕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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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나주시 '도농상생' 농·축산 농가돕기 눈길
친환경 7개 품목 꾸러미 지원||시중가 대비 25% 할인 판매
  • 입력 : 2021. 04.20(화) 15:59
  • 나주=박송엽 기자

서울 금천구에 공공급식용으로 나주산 로컬푸드 꾸러미가 전달됐다. 나주시 제공

서울 금천구가 나주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으로 농·축산 농가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서울시 금천구 공직자, 어린이집 등에 나주산 '친환경 농산물&삼겹살 꾸러미' 506세트(1012만원 상당)를 납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공급식 납품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지역 농·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 금천구가 발벗고 나서 나주산 로컬푸드 구매 지원에 나선 것.

꾸러미는 나주산 친환경 무항생제 삼겹살(600g)과 양송이버섯, 상추, 미나리, 대파채, 고추, 마늘 등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로컬푸드 납품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시중가 대비 25% 저렴한 가격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생산 농가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도농 먹거리 상생을 꽃피우고 있는 양 지자체의 인연은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공급협약 체결이 계기가 됐다.

이 협약은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역인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기초자치단체를 1대1로 매칭해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도농이 상생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나주시는 올해 기준 서울 금천구 관내 어린이집 125개소에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나주 산지 농산물을 공급 중이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산물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며 나주산 농산물 꾸러미 787개 상자를 구입해 주는 등 어려움에 처한 나주 농·축산 농가에 도움이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 농·축산 농가를 위해 서울 금천구에서 나주산 로컬푸드를 구매해 줘 감사하다"며 "나주시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서울 금천구 공공급식에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서울 금천구 공공 급식용으로 납품한 나주산 로컬푸드 꾸러미. 나주시 제공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