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한 농가에서 명품햅쌀단지 첫 모내기에 나서고 있다. 완도군 제공 |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노화읍 이포리 명품햅쌀단지에서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명품햅쌀단지는 노화, 고금, 약산지역 총 65㏊ 규모이며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조생종 신품종 '조명 1호'를 도입했다.
이 품종은 3년간 재배실증 평가를 거친 결과 생산성이 높고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430t으로 전국 햅쌀 시장에 선 보일 계획이다.
완도군은 수확기에 잦은 태풍을 피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명품햅쌀단지 조명1호를 4월 중순 이앙한 뒤 8월 중순에 조기 수확할 예정이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고은 연구사는 "완도는 난지성, 해양성 기후에, 해조류 액비 등 친환경적인 재배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완도군만의 차별화된 농법으로 명품 햅쌀을 생산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