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건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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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건설 반영"
이용섭 광주시장 확대간부회의 주문 || 23일 광주·대구시장 국토부 방문
  • 입력 : 2021. 04.20(화) 16:33
  • 박수진 기자

달빛내륙철도 노선도.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반영되도록 해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정부 영호남 상생 협력 공약"이라고 전제한 뒤 "광주~대구간 1시간대 생활권 형성과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신남부 광역경제권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광주시는 달빛철도 주변으로 970만 명이 살고, 장기적으로 남북내륙선과 함께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까지 연결하면 국가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과 사회통합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기재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는 BC가 낮고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현재까지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 사업은 단순히 BC나 예산규모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반영되어야 할 국책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또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만큼 간부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라며 "특히 광주시와 대구의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중앙정부에 바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오는 23일에는 이용섭 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토부를 방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북, 대구, 경남·북 국회의원 20여 명과 광주시, 대구시, 담양·순천·남원·함양·거창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민사회단체 등도 공동건의문을 통해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광주∼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철도를 통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사업비는 4조85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남북축 위주의 철도망에서 벗어나 동서축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영·호남 남부경제권을 형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