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봉사' 정영희 두성재단 대표이사 '해남군민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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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봉사' 정영희 두성재단 대표이사 '해남군민의 상'
해남군 30일 비대면 행사 진행||개인 사재 털어 40여 년 봉사||어려운 이웃에 헌신 공로 인정
  • 입력 : 2021. 04.28(수) 16:03
  • 해남=전연수 기자

정영희 두성재단 대표이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정영희(72) 대표이사가 제48회 해남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3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8회 해남 군민의 날 행사에서 지난 6년간 수상자가 없던 군민의 상에 정영희 대표가 30번째 수상자로 선정, 수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두성재단은 지난 1989년 전남 최초 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한 이래 재가복지센터와 어린이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재가 장기 요양기관, 해남군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이끌어 왔다.

정 대표이사는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80년대 개인 사재를 들여 40여년 간 변치않는 봉사정신으로 현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성재단은 고 이정일 전 국회의원이 문화, 교육, 의료 여건 등에서 고향 해남이 낙후된 점을 안타까워 해 지난 1988년 4월 지역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액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다.

두성재단은 1989년 12월 지하1층, 지상3층 본관 건물과 별관 1동 규모로 전남 최초의 종합사회복지관인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했고 이어 복지어린이집과 진도자활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정 대표이사는 남편인 이정일 전 의원이 작고하자 지난 2001년 5월 두성재단을 이어 받아 활동 영역과 시설 규모를 더욱 넓혔다.

정 대표이사는 두성재단 산하에 해남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진도재가 장기요양기관, 해남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통해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여왔다.

정 대표이사는 화순컨트리클럽 회장과 (사)대한골프협회 부회장 등도 맡고 있다.

정영희 대표이사는 "두성재단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온 결과물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축된 복지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공공과 함께 민간분야에서도 버팀목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해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는 기념식 위주로 진행된다.

'#유쾌한 변화 #우리는 자랑스러운 해남人입니다'라는 주제로 해남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을 직접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도내에서 처음 비대면으로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인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생방송 시청을 통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8~30일 문화 이벤트를 개최한다. 군민광장에서 28일 '놀러오세요! 문화마실'공연을 시작으로 29~30일 오후 8시에 '돗자리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1989년 12월 문을 연 두성재단 해남종합사회복지관 전경.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