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등 서늘한 색, 느낌으로 힘든일 덜어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 기획
녹색 등 서늘한 색, 느낌으로 힘든일 덜어줘
(99) 녹색의 모든 것
  • 입력 : 2021. 04.27(화) 14:23
  • 편집에디터

색채와 실내

녹색은 생명과 불 그리고 희망을 상징한다. 녹색은 평안함과 친근감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한 따스함을 전달하는 색이므로 집안의 장식에 폭넓게 사용된다.

난방이 잘 되는 가정에서는 녹색이 좋다. 자연색인 녹색은 눈을 편하게 하고, 지친 심신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욕실이나 거실의 밝고 부드러운 녹색은 편안한 휴식에 효과적이지만 어두운 녹색은 답답하고 낡은 느낌을 준다.

왈톤(Walton, Allen)은 거실 디자인에 대해 색상의 조화로운 반복계획과 몇 가지 다른 색채원리를 설명하였다. 거실의 색감은 조화로운 색상으로 노란색과 녹색을 사용했고, 대조 색상으로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되었다.

다시 말해서, 거실의 색상 기조(色相基調) 또는 주가 되는 색은 녹색이다. 색상의 변화와 주종(主從)의 색상 간격들의 변화(노란색과 녹색 또는 녹색과 빨간색의 간격을 말함)은 상당한 흥미를 일으키지만, 방은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왜냐하면 색상의 명암은 조화가 되고,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이 중간 정도의 약한 채도이기 때문이다.

색채와 교류

초능력자인 알렉스 타나우스(Alex Tanous, 1926년~?) 박사는 그의 저서인 당신의 자녀는 초능력이 있어요?(Is Your Child Psychic?, 2009.)에서 색에 대한 능력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색은 잠재하고 있는 초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이며, 색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지금까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였다. 예를 들면, 거실의 융단이나 커튼 그리고 가구 등에는 밝고 따뜻한 색채를 쓰는 것이 가족과의 교류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공부방은 반대로 녹색이나 파란색을 사용하는 편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서 공부의 능률이 오른다.

일본의 어느 색채학자 연구에 의하면, 부엌에는 녹색이나 청록과 같은 서늘한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서늘한 색들은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므로 힘든 일을 느낌으로나마 덜어주기 때문이다.

건물 내부의 녹색 표지판은 자유스러운 통행을 의미한다. 비상구에는 녹색 바탕에 하얀 화살표가 표시되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