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망론'…이낙연 광주서 본격 대선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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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망론'…이낙연 광주서 본격 대선행보
7~8일 이틀간 5·18특별전·국립묘지 참배||'신복지 광주포럼'서 비전제시…전국화도
  • 입력 : 2021. 05.09(일) 15:58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신복지'비전을 앞세워 광주에서 대권 행보를 재개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잠행모드를 깨고 첫 행보에 나선 이 전 대표는 광주를 발판 삼아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국립아시문화전당에서 노먼 소프 기자의 5·18 기증자료 특별전 관람을 시작으로 1박2일 광주 일정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된 지난 한 달간 전국을 돌며 민심을 훑었던 비공식 행보를 최근 끝내고 이날 광주를 방문,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부 기자였넌 노먼 소프의 미공개 사진전을 관람했다.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이날 노먼 소프 기자의 사진전 의미를 되새기며 주춤했던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8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광주포럼'(약칭 신복지 광주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회원을 대상으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포용적 책임정부와 혁신적 선도국가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가 함께 안고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복지 광주포럼'은 정치권부터 문화계, 시민사회단체, 경제계를 비롯한 청년, 장애인, 여성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2만2000여명의 시민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앞으로 △국민 적정생활 보장을 위한 연구 및 활동 △신복지 실현을 위한 강연 및 세미나 △정책개발 및 실천활동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추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전 대표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지지 조직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0일 서울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을 공식 출범한다. 연대와 공생은 이 전 대표의 대선 공약 준비를 위한 싱크탱크로, 학계·전문가·전직 고위공직자 그룹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