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지난해 광주 학폭 심의건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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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코로나 영향' 지난해 광주 학폭 심의건수 줄었다
시교육청, 3년간 학폭 심의건수 공개||"올해는 대면수업으로 증가 가능성"
  • 입력 : 2021. 05.10(월) 16:46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된 지난해 광주지역 각급 학교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총 367건, 가해 학생 수는 48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39건(65명), 중학교 220건(266명), 고등학교 104건(154명), 특수학교 2건, 기타 2건(3명)이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서면사과, 학교·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의 처분이 이뤄졌다. 퇴학처분을 받은 학생은 없었다.

2019년 심의건수는 1332건·가해학생 수는 1700명 이었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301건(331명), 중학교 691건(955명), 고등학교 321건(399명), 특수학교 16건(12명), 기타 3건(3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심의건수는 1305건, 가해 학생수는 172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246건(263명), 중학교 742건(1093명), 고등학교 296건(353명), 특수학교 19건(9명), 기타 2건(2명) 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심의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며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학생들 간 마찰이나 갈등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대부분의 학교가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세심히 학교 현장을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