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밀리면 끝…인천 상대로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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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밀리면 끝…인천 상대로 사활건다
내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16라운드||알렉스·엄원상 등 새 공격루트 기대
  • 입력 : 2021. 05.13(목) 16:35
  • 최동환 기자
광주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은 광주FC 이희균이 지난 4월 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밀리면 끝이다. 사활을 걸고 승부한다'

3연패의 늪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전력을 재정비하고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승점 13점(4승1무9패)에 머물며 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위치했다.

지난 11일 수원FC 원정 패배는 뼈아팠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알렉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두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광주는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도 지난 11일 수원FC전 같은 경기로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며 어느덧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광주는 이번주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통해 무조건 결과를 챙겨야 한다.

광주는 이번 인천전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광주가 이번 인천전에서 희망을 거는 부분은 새로운 공격 루트다. 지난 라운드 세르비아 수비수 알렉스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새로운 득점 옵션을 찾았고, 브라질 특급 헤이스는 세트피스를 통해 날카로운 발끝을 뽐내며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의 에이스 엄원상이 부상을 털고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랜 실전 공백에도 특유의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엄원상의 가세로 펠리페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상대 인천과의 상대 전적은 5승 11무 5패로 팽팽하다. 인천은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도혁, 네게바, 아길라르, 무고사 등 리그 내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광주는 최근 인천전 좋은 기억을 살려 자신감을 갖고 임할 계획이다. 지난해 6경기 무승 늪에 빠져 있을 당시 엄원상의 멀티골과 펠리페의 추가골로 짜릿한 3-1 역전승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후 광주는 6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파이널A 진출에 초석을 닦을 수 있었다.

지난 4월 4일 7라운드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희균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기록, 인천을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 첫 승의 제물로 삼기도 했다. 광주는 상대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승리를 향한 절실함으로 인천의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