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도1뮤지움 프로젝트' 예술·관광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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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1도1뮤지움 프로젝트' 예술·관광도시 꿈꾼다
지역 정체성 확립·관광명소 예고 ||문화적 자긍심·문화적 향유 고취 ||도시 재생·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 2021. 05.27(목) 11:16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추진하는 '1도1뮤지엄' 아프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24개소 중 12개소가 완공됐으며 현재 12개소가 추진 또는 향후 조성을 앞두고 있다. 1328억원(기 투자 413억·향후투자 915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24개소가 완공될 경우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관광 명소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1004섬 수석미술관 등 12개 사업 완성

1)저녁노을미술관(압해읍 수락길 350)

신안 출신 우암 박용규 화백의 작품이 상설 전시돼 있는 미술관으로 이름처럼 다도해의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2014년 3월 문을 열었으며 1층엔 동백, 맨드라미 회화작품 및 마이클 케나 사진전 등 특별기획전 전시, 2층엔 우암 박용규 화백 작품이 상설전시돼 있다.

2)신안갯벌생태전시관(증도면 지도증도로 1766-4)

지난 2006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갯벌교육센터다. 갯벌의 탄생부터 세계의 갯벌, 한국의 갯벌, 갯벌 생물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전시관이다.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다. 채집도구 전시물 41점, 영상물 9점 등이 전시돼 있다.

3)1004섬 수석미술관(자은면 백산리 633-54)

국내 최대 수석정원을 조성해 타 지역 수석전시관과 차별화 했다. 치유와 휴양의 섬 자은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의 향유와 다채로운 수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석 260점, 소품석, 수석회 기념메달 등을 볼 수있다.

4)세계 조개박물관(자은면 백산리 633-58)

청정 다도해의 이미지를 높이고 갯벌을 자원화 하기 위해 조성한 박물관이다. 환경변화의 지표가 되는 고둥과 조개류를 테마로 꾸몄다. 3000여 종 1만1000여 점의 세계 희귀 조개와 고둥을 전시하고 있다.

5)이세돌 바둑박물관(비금면 지당리 1007-1)

폐교된 대광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해 신안군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박물관을 건립했다. 각종 바둑관련 자료 전시 및 레지던스로 활용되고 있다. 바둑관련 전시물, 바둑대국장, 신안바둑 홍보 등을 감상할 수있다.

6)박득순미술관(흑산면 진마을길 53)

흑산면 출신으로 과천에서 활동 중인 동양화가 박득순이 세운 사립미술관이다. 흑산도의 돌과 나무, 황토를 주재료로 홍어잡이 배를 모티브한 미술관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득순 작가 작품이 전시돼 있고 각종 사생대회도 열고 있다.

7)철새박물관(흑산면 흑산일주로 212)

흑산도는 자연생태 환경이 우수해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유명한 곳이다. 각종 조류, 이동 철새, 희귀조류 표본 등 다양한 스토리와 전시물 등을 살펴 볼 수 있다. 멸종위기종 매·팔생교를 비롯한 철새표본 502점을 전시하고 있다.

8)새조각박물관(흑산면 흑산읍동길 38)

국제적 철새도래지 흑산도에 실제 조류표본을 전시하는 철새박물관과 더불어 새조각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새를 소재로 목각,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새조형물을 전시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철새 소재 다양한 조형물 6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9)천사상미술관(하의면 일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 설치돼 있는 지붕없는 미술관이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및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리기 위해 평화의 섬 하의도에 천사(Angel) 조각 작품을 배치하고 이를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천사조각상 318점이 하의면 일원에 전시돼 있다.

10)세계 화석광물박물관(안좌면 대리 756)

예술의 섬 안좌도에 건립됐다. 지구의 역사와 환경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화석과 광물 4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교육·문화의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화석류 1196점, 광물류 648점, 기타 2187점 등을 볼 수있다.

11)에로스서각박물관(암태면 신석리 1717·옛 암태 동초등학교)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의 주요 관문인 암태도에 가면 감상할 수있다. 폐교된 암태 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해 다양한 성 관련 예술 및 전통·현대 서각 작품 전시해놓고 있다. 관람객에게독특하고 흥미로운 볼거리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각 214점, 판화 358점 등이 전시돼 있다.

●12개 사업 추진·예정

12)황해교류역사관(추진·압해읍 송공리 분재공원 일원·내년 완공)

중국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 문화 등 다양한 교류관계를 집약 전시할 예정이다. 전남 서남부권의 대중국 관광객 방문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사관 건립(2020㎡) 및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13)전통한선박물관 (추진·압해읍 신장리 65·2023년 완공)

1004개의 섬과 1만2654㎢의 바다로 이뤄진 신안군에 전통한선과 제작기능,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등 전승 공간 조성을 통해 해양문화를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전통한선 제작공방, 전수시설, 체험시설 조성 등이 들어선다.

14)조희룡미술관 (추진·임자면 대광해수욕장길 179·올해 완공)

임자도에 유배와 3년간 생활하면서 예술세계를 꽃피웠던 조선후기 화가 조희룡의 기념관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 해 조성한다. 조희룡의 생애와 함께 임자도에서 남긴 작품들과 임자도에서 경험한 섬 문화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을 전시하게 된다. 미술관 리모델링 1동, 카페 리모델링 1동이 들어서게 된다.

15)인피니또 뮤지움 (추진·자은면 한운리 751-1·2024년 완공)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 뮤지움'을 건립해 관광 명소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16)바다의 문화시설(추진·비금면 명사십리 해변 인근·2023년 완공)

해변 경치가 아름다운 비금면에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 '상생의 손'과 같이 바다의 행동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형물과 문화시설 조성한다.

17)대지의 문화시설 (추진·도초면 수국공원·2023년 완공)

수국축제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국공원 일원에 대지의 파노라마를 몸 안으로 끌어들이는 문화시설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대한민국 정치역사공원 (추진·하의면 후광리 생가 일원·올해 완공)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인근에 대한민국 근대 정치 사진을 전시해 역사적 가치를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관람객들에게는 흥미 유발 및 볼거리 제공하게 된다.

19)동아시아 인권평화 미술관 (추진·신의면 하태동리 438-4 외 6필지·2023년 완공)

하의3도 농지탈환 역사와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살린 미술관을 건립한다. 주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 섬 문화예술의 성공 사례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20)한국춘란박물관 (추진·신의면 상태동리 산 79·2023년 완공)

전국 최대의 춘란 자생지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세운다. 춘란공원 및 박물관을 조성해 지속적인 춘란 산업화와 관광 명소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춘란박물관(온실) 및 야외공원 등이 조성된다.

21)장산면 작은미술관 (추진·장산면 팽진리 921·장산초교 동분교장·2022년 완공)

유휴시설인 폐교를 활용해 조성했다. 동·서양화 및 전통서예 작품 등 최근 설치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으로 선보이게 된다.

22)군도형(플로팅)미술관 (추진·안좌면 읍동리 신촌저수지 일원·2022년 완공)

안좌도에 자연 그대로의 미술관을 건립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다.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팅미술관 1식(전시실, 수장고 등)이 조성된다.

23)자수박물관(계획·지도읍 탄동리 874·노인요양병원·2023년 완공)

지도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자수 명인 이미려씨의 자수 작품이 선보인다. 공예기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폐교된 지도 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해 자수박물관으로 건립된다.

24)복합문화관광타운 (계획·자은면 한운리 산231·2024년 완공)

천사대교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무한의 다리 인근에 인피니또 뮤지움과 야외 공원, 부티크 호텔 등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88억원을 들여 야외 공원 및 호텔이 건립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문재인 정부의 문화비전 2030 '사람이 있는 문화'에 따른 문화, 권리확보와 생활밀착형 SOC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섬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신안 안좌도 세계화석광물박물관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새조각공원

신안군 흑산도 박득순미술관

신안 하의도 천사상

신안 하의도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

신안 암태도 에로스서각박물관

신안 자은도 신안군자연휴양림 수석공원

신안 흑산도 신안철새박물관

신안 임자도 대광해변-조희룡미술관

신안 압해도 분재공원-저녁노을미술관

신안 증도 문준경기념관

신안 증도소금박물관

신안 자은도 1004섬수석미술관

신안 비금도 이세돌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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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도 세계조개박물관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