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되면 무기력한 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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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일요일만 되면 무기력한 호랑이들
KT에 3-4 패…일요일 9연패
  • 입력 : 2021. 05.30(일) 17:06
  • 최동환 기자
KIA 김태진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회초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만 되면 투타에서 무기력해지며 일요일 징크스(9전 전패)에 빠졌다.

KIA타이거즈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KIA는 주말 KT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고, 일요일 경기 9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성적도 19승 26패 승률 0.422으로 8위에 머물렀다.

KIA는 올시즌 일요일 경기에서 유독 투·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들은 이날 경기전까지 일요일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2로 실점이 많고, 타자들은 타율 0.246으로 평균 팀 타율 0.261에 비해 부진한 타격을 하고 있다.

이날 KT전에선 마운드는 잘 막았으나 타선이 문제였다. 지난 4월 24일 광주 삼성전 이후 36일 만에 선발 등판한 이민우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민우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진태는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등판한 장현식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타선은 이날 단 4안타 3득점에 그쳤다. 2회초 2실점, 6회초 1실점으로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최원준과 터커, 이정훈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은 게 전부였다.

KIA는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 유한준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아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