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출마예상자(가나다 순). 뉴시스 |
특히 이번 선거는 3선 연임한 장휘국 교육감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점에서 차기 광주교육 의 방향도 크게 변할수 있어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광주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일단 전교조 출신으로는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선호 전 이사장은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으로 다져온 지역 내 입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정희곤 전 의원은 판세를 지켜본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활동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활동 중 해직됐다 지난해 복직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역시 '민주학교 실현'을 기치로 내세우며 교육감 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 전교조 출신으로는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6대 총장)과 최영태 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전 전남대 교수)이 있다. 두 사람 다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최근 교육감 후보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이정선 전 총장은 2018년 선거에서 35.8%를 얻어 장휘국 교육감과 2.3%P라는 차이로 아쉽게 당선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최영태 전 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주자를 자처하며 진보성향의 지지를 얻고자 노력 중이다.
김홍식 전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도 각각 유능한 광주교육과 즐거운 학교를 표방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직으로는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최근 그를 지지하는 포럼 결성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박혜자(전 국회의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과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역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