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초, 생태교육 '모내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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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북초, 생태교육 '모내기' 실시
‘꼬마농부 프로젝트’ 일환
  • 입력 : 2021. 06.01(화) 11:07
  • 양가람 기자
광주북초가 지난달 28일 학교 인근 '고고 논'에서 생태교육 '모내기'를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북초가 지난달 28일 학교 인근 '고고 논'에서 생태교육 '모내기'를 실시했다. '고고 논'은 '탄소는 줄이고, 행복은 늘리고 논'이라는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직접 붙인 이름이다.

1일 광주북초에 따르면 '모내기'는 광주북초의 텃밭 가꾸기와 더불어 실시하는 '꼬마농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실시됐다.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자연의 순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특색교육이다.

광주북초 전 학년이 참여했고, 3~4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송재건 목사의 지도하에 '모내기'를 실시했고, 학부모‧동창회‧건국동 직원들도 참여했다. 200여 평의 논에서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못줄을 잡고 학생들은 한 걸음씩 이동하며 2시간 만에 모내기를 마쳤다.

광주북초 한 학부모는 "마을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이번 '모내기'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가 먹는 쌀에 관심을 갖고 자연 순환을 이해하는 값진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북초 한 학생은 "매년 해보니 모내기가 쉬워졌고, 우리 논을 잘 관찰하고 가꿔 쌀을 많이 수확하고 싶다"며 "이 쌀로 마을 어르신들과 떡을 만들어 먹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북초는 '모내기' 활동을 시작으로 1년에 걸쳐 '꼬마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리 논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논의 변화를 관찰하고, 피 뽑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 베기 및 추수한 쌀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마을에 음식 나누기 등 다양한 생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