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 전시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순천시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 전시회
오는 8일부터 9월12일까지||사계절 테마 148점 작품 선보여||작품 연계 체험, 인형극 등 공연 다채
  • 입력 : 2021. 06.02(수) 15:09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 전시회 포스터. 순천시 제공→
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8일부터 9월12일까지 그림책도서관에서 제21회 그림책 원화 전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림책'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 속 아름다운 자연의 기운을 느껴보고 사계절 프리즘을 통과해 그림책을 바라보는 색다른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남진, 김상근, 김세현, 김혜원, 이지은, 정순희, 조혜란, 최경식, 한성민 총 아홉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봄 테마에는 정순희(혼자 오니?), 조혜란(상추씨), 김혜원(고양이) △여름 테마에는 최경식(파란 분수), 이지은(이파라파냐무냐무) △가을 테마에는 김세현(빨간 호리병박), 한성민(조용한 밤) △겨울 테마에는 김남진(하얀 사람), 김상근(두더지의 고민) 등 원화작품 148점을 선보인다.

아홉 작가의 그림책 작품들은 각 계절의 풍요한 자연의 감정을 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봄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나른함, 혼자서 첫발을 떼는 아이의 봄 산책, 낡은 분수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여름의 파란 상상과 설레고 쓰린 첫사랑, 하얀 겨울 세상에 대한 동경 등이 시각적 만족감을 갖춘 원화의 형태로 전시된다.

한지에 올린 분채, 수채화와 색연필, 디지털, 땀땀이 올린 색실과 페이퍼커팅 등 재료의 질감이 드러나 있는 원화를 통해 그림책이라는 매체에 담기기 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작업 의도와 창작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림책 더미북과 아이디어 스케치, 작업도구 및 재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는 '미니 라이브러리', '봄여름가을겨울 포토존', '페이퍼커팅 체험', '드로잉&컬러링' 등 작품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을 마련해 전시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부대행사로는 인형극 '돌고래아파트의 파란 분수(연출 오준석)'가 평일 1회, 휴일 2회 그림책극장에서 열린다. 최경식 작가의 그림책 '파란 분수'를 각색한 작품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땅속 깊은 곳으로 숨은 바다 고래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이다. 미디어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 연출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그림동화 '혼자 오니?', '두더지의 고민' 등도 평일 3회, 휴일 4회 상영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와의 만남', '창작 워크숍'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1-749-889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