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2승' KIA, 한화에 설욕…5-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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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이의리 2승' KIA, 한화에 설욕…5-3 역전승
  • 입력 : 2021. 06.02(수) 22:10
  • 최동환 기자
KIA 투수 이의리.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이의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은 승리다.

KIA는 2일 대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5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패 사슬을 끊은 KIA는 20승 27패 승률 0.426으로 8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이의리의 바통을 이어받은 박진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승재는 네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와 홈런 1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7회말 무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장현식은 2이닝 동안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홀드를 기록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해영도 1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방어하고 8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7번 2루수 김선빈이 3안타 1타점, 4번 지명타자 최형우가 1안타 1타점, 5번 포수 이정훈이 1안타 2타점, 6번 1루수 황대인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번 3루수 김태진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사 3루에서 허관회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KIA는 4회초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5회초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태진과 터커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2·3루에선 이정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7회초 한화 내야수 실책 등으로 맞은 2사 2루에서 황대인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쳐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7회말 반격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정은원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KIA는 8회와 9회를 실점없이 막으며 5-3 승리를 지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